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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손흥민과 96라인, 대표팀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분석왕2026년 10월 8일 20:44:08
치료실 논란, 아시안컵 충돌, 월드컵 인터뷰 보이콧, 그리고 동반 은퇴설과 단체 대화방 사과 보도까지. 대표팀을 둘러싼 주요 보도와 당사자 발언을 시간순으로 모았다.
*2026년 10월 8일 기준. 날짜는 사건 또는 발언이 공개된 시점을 기준으로 정리했으며, 뒤늦게 보도된 내용은 발생일을 함께 적었다.*

2022년 12월 6일|안덕수 트레이너, ‘2701호’ 문제 제기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부 대표 선수를 관리한 안덕수 트레이너가 SNS를 통해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했다. 선수단 숙소에 별도로 마련한 치료 공간인 ‘2701호’를 언급하며, 협회의 지원과 운영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공식 의무팀과 선수 개인 트레이너의 역할, 자격 요건, 선수 관리 과정에 관한 논란이 이어졌다. OSEN의 당시 경위 정리

2023년 1월 10일|축구협회, 트레이너 논란 입장문 발표

대한축구협회는 일부 선수들이 안덕수 트레이너의 공식 스태프 합류를 요청했으나, 채용 절차와 협회가 인정하는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일부 선수들은 의무팀장의 업무 배제와 귀국을 요구했다. 협회는 귀국시키지는 않았지만, 해당 의무팀장의 치료 활동을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입장문에는 협회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선수들의 요구와 기존 의료진에 대한 불만을 더 일찍 듣고 대안을 마련했어야 했다는 설명이었다. 대한축구협회 공식 입장문

2023년 3월 17일|축구협회, 의료 운영 개선안 발표

협회는 팀 닥터가 대표팀 의료 업무를 총괄하고, 의무 트레이너를 지휘하도록 권한과 역할을 정리하겠다고 발표했다.
협회가 인정하는 자격증을 가진 개인 트레이너는 일정 인원을 선발해 소집 기간에 활용하되, 팀 닥터의 지휘와 보고 체계를 따르도록 했다. OSEN, 3월 18일 보도

2024년 2월 14일|아시안컵 당시 손흥민·이강인 다툼 보도

영국 매체 더선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대표팀 저녁 식사 자리에서 선수들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경향신문에 대회 기간 선수들의 다툼을 보고받았으며, 일부 선수들이 탁구를 치는 과정에서 손흥민과 마찰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이날 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팬들에게 실망을 끼친 점을 사과했다. 경향신문, 2월 15일 보도

2024년 2월 21일|이강인의 런던 방문과 손흥민의 사과 수용 공개

이강인은 런던으로 손흥민을 찾아가 사과했다. 손흥민은 SNS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이강인이 자신과 대표팀 동료들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팬들에게도 이강인을 용서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의 경위 정리
이강인의 사과와 손흥민의 수용을 전한 KBS 보도▶
이강인의 사과와 손흥민의 수용을 전한 KBS 보도 · YouTube에서 보기
*KBS, 2024년 2월 21일 보도. 이미지를 누르면 영상을 볼 수 있다.*

2026년 6월|월드컵 기간 취재진 인터뷰 보이콧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훈련장에서 취재진이 한 부적절한 발언이 담긴 영상이 논란이 됐다. 이후 대표팀 선수단은 훈련 전 인터뷰에 나서지 않았다.
대회 뒤에는 인터뷰 재개를 둘러싸고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이재성이 충돌했으며, 두 선수의 남아공전 선발 제외가 그에 따른 조치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MK스포츠의 청문회 및 사건 경위 보도

2026년 7월 30일|홍명보, 청문회에서 충돌·징계성 선발 제외 부인

홍명보 전 감독은 국회 청문회에서 멕시코전 이후 선수들에게 인터뷰 재개를 지시한 적이 없고, 주장단과 충돌하지도 않았다고 답했다.
선수들 사이에 의견 차이는 있었지만 경기력이나 팀 분위기를 저해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이재성의 남아공전 선발 제외에 대해서는 전술적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MK스포츠, 7월 30일 보도

2026년 9월 2일|박항서, 보이콧 당시 협회 대응 비판

월드컵 지원단장을 맡았던 박항서는 이날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보이콧과 관련한 공식 보고를 협회로부터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 전 단장에 따르면 손흥민과 이재성이 직접 찾아와 성명 발표, 해당 기자의 사과, 취재 거부 등을 요청했다. 그는 선수들의 요구를 협회에 전달했지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경북도민일보, 9월 5일 보도

2026년 10월 2일|김민재, 베네수엘라전 뒤 공동 수비와 경합 지적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긴 뒤 김민재는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함께 경합하고 수비하는 모습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행거리 자체가 아니라 경합에 함께 참여하는 것, 동료가 경합에서 졌을 때 주변 선수가 세컨드 볼을 확보하는 것을 이야기했다. 비슷한 문제가 여러 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같은 날 손흥민은 김민재의 발언에 공감하며 공격수들이 더 잘해야 한다고 답했다. 주장과 동료로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고, 수비진의 부담을 훈련으로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경향, 10월 3일 보도

2026년 10월 6일 밤|우즈베키스탄전 뒤 ‘96년생 3인방’ 은퇴설

우즈베키스탄전 종료 후 황인범이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보였다. 이후 김민재·황인범·황희찬이 함께 경기장으로 나와 어깨동무하고 사진을 찍었다.
이날 세 선수가 대표팀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황인범은 인터뷰에서 월드컵 결과에 대한 아쉬움과 부상으로 팀을 충분히 돕지 못한 심정을 설명했다. 대표팀 경기에 임할 때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도 말했다. 스포츠경향, 10월 7일 보도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표팀 분위기가 무거웠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선수들이 그만큼 팀에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SBS, 10월 7일 보도

2026년 10월 7일 새벽|심야 면담 뒤 황인범, 은퇴 질문에 부인

김민재·황인범·황희찬은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과 자정을 넘겨 대화를 나눴다.
경기장을 나서는 황인범은 은퇴하느냐는 질문에 “아니, 아니요”라고 답했다.
현 위원장은 선수들이 그동안 힘들었던 점을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은퇴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도 밝혔다. 스포츠경향, 10월 7일 오전 3시 53분 보도

2026년 10월 7일|황인범의 ‘임시 감독’ 발언 해명 보도

뉴시스는 우즈베키스탄전 후 황인범의 인터뷰를 전하면서, 앞선 베네수엘라전에서 사용한 ‘임시’라는 표현에 대한 해명도 보도했다.
황인범은 감독이 떠날 사람이어서 최선을 다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감독이 계속 지휘할지 불확실한 상황을 우려했다는 것이다.
자신의 표현이 모호하고 감정적이었다며 코치진과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뉴시스, 10월 7일 보도

2026년 10월 7일 저녁|SBS, 관계자 인용해 ‘리더십 변화 요구’ 보도

SBS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과거 대표팀 내 사건들을 거치면서 손흥민과 일부 선수들의 의견이 갈렸다고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들은 1996년생 선수들이 리더십의 변화를 요구했지만 달라진 것이 없어 불만이 쌓였다고 설명했다.
보도에는 이날 출국하는 황희찬의 답변도 담겼다. 대표팀 은퇴와 관련해 결정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결정된 게 없어서…”라고 말했다. SBS, 10월 7일 오후 9시 23분 보도

2026년 10월 8일|김민재·황희찬의 단체 대화방 사과 보도

스포츠동아는 김민재와 황희찬이 전날인 7일 오전 대표팀 단체 대화방에 ‘분위기를 흐려 미안하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두 선수의 메시지 내용을 요약해 전했으며, 대화 캡처나 전문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10월 8일 오전 0시 5분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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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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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

    브루노2026. 10. 08. 21:02:36

    읽다 보니 대표팀이 얼마나 오래 각자 버티는 팀처럼 보였을지 생각이 많아진다.

  • 젠

    젠틀맨2026. 10. 08. 22:16:12

    은퇴설과 사과 보도가 한 흐름처럼 묶였지만, 실제로는 확인된 발언과 관계자 전언의 무게가 다름. 특히 리더십 갈등의 원인을 특정 선수 세대 전체로 넓히기엔 공개된 자료만으로 아직 빈칸이 많아 보임.

    • 잔

      잔디냄새좋아2026. 10. 08. 22:53:35

      맞음. 관계자 전언은 공식 발언이랑 같은 무게로 보기 어렵지.

  • 기

    기라드2026. 10. 08. 21:18:05

    단체 대화방 사과 보도까지 나오니 대표팀 연대기 스케일이 너무 큼 ㅋㅋ

  • 오

    오늘도구름2026. 10. 08. 23:14:06

    나도 확인된 발언이랑 전언이 섞이면 판단을 잠깐 멈추게 되더라. 이번 보도들은 특히 더 그랬음.

  • 새

    새벽의낮잠2026. 10. 08. 22:05:28

    공식 통로가 있었다면 이번 갈등이 공개 보도까지 커지기 전에 풀렸을까요?

    • 팩

      팩트리어트2026. 10. 08. 22:32:16

      공식 통로가 있어도 갈등이 바로 사라지진 않았을 거야. 그래도 공개 보도까지 번지기 전에 누가 답해야 하는지는 훨씬 선명했겠지.

  • 킥

    킥오프대기중2026. 10. 08. 21:54:38

    대표팀 운영에서 의료진과 코치진의 역할을 문서로 정리하는 것만큼, 선수들이 문제를 제기할 공식 통로를 평소에 열어두는 일이 중요해 보입니다. 논란이 커진 뒤에야 의견을 듣는 구조라면 같은 갈등이 다른 이름으로 반복될 수 있습니다. 다만 공개 보도만으로 선수단 내부의 실제 대화와 책임 소재를 모두 판단할 수는 없으니, 확인된 발언과 관계자 전언은 구분해서 봐야겠습니다.

  • 칼

    칼퇴마렵다2026. 10. 08. 21:34:01

    이건 선수들끼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팀 운영 문제로도 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