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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조규성의 공격진은 앞섰는데 왜 졌을까? 공격·중원·수비 데이터로 본 미트윌란의 역전패

분석왕2026년 5월 19일 20:36:27
2026년 5월 17일, FC 미트윌란은 브뢴비를 상대로 전반 23분 만에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경기는 브뢴비의 3-2 역전승으로 끝났다.
단순히 “미트윌란이 방심했다”고 정리하기에는 이상한 경기였다. 미트윌란 선발 공격진은 슈팅과 기회 창출에서 브뢴비를 압도했고, 중원과 수비진의 패스 정확도도 더 높았다.
그런데도 왜 졌을까?

🎥 공식 하이라이트와 경기 통계 보기

대표 이미지 후보: FC 미트윌란 공식 경기 리포트

2-0에서 2-3까지

시간득점스코어
12분발데마르 비스코프미트윌란 1-0
23분미켈 고고르자미트윌란 2-0
66분마이켈 라도2-1
81분쇼 후쿠다2-2
90+3분루이스 빙크스브뢴비 3-2
미트윌란은 비스코프와 고고르자의 연속골로 경기를 장악했다. 그러나 후반에는 라도와 후쿠다에게 연속 실점했고, 추가시간에는 수비수 빙크스에게 결승골까지 허용했다.
공식 미트윌란 리포트도 후반 들어 팀의 에너지가 떨어졌고, 브뢴비가 두 차례 역습으로 추격했다고 설명한다. FC 미트윌란 공식 리포트

공격: 조규성이 포함된 미트윌란의 완승

선발 공격진만 비교하면 차이는 명확하다.
선발 공격진 지표미트윌란브뢴비
골20
도움10
슈팅103
유효슈팅50
키패스72
기회 창출72
터치126119
미트윌란의 선발 공격진은 브뢴비보다 7개 많은 슈팅을 기록했다. 유효슈팅은 5-0, 기회 창출은 7-2였다.
전반에 만들어진 2골도 모두 이 그룹에서 나왔다.
비스코프는 1골 1도움, 고고르자는 1골과 기회 창출 4회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공격포인트가 없었던 조규성은 무엇을 했을까?

조규성의 79분

지표조규성
슈팅4
유효슈팅1
볼 터치30
패스11
경합16
경합 성공9
공중볼 경합7
공중볼 성공3
피파울2
평점6.94
조규성은 터치와 패스가 많은 공격수가 아니었다. 대신 미트윌란 공격진에서 가장 많은 16회의 경합을 벌였고 그중 9회를 이겼다.
반면 비스코프는 63회의 터치와 44회의 패스, 기회 창출 3회로 공격을 연결했다.
지표조규성비스코프
터치3063
패스1144
슈팅44
경합1612
경합 성공93
골·도움01골 1도움
같은 공격진이었지만 역할은 달랐다. 비스코프가 공을 연결하고 결과를 만들었다면, 조규성은 상대 수비와 직접 충돌하고 슈팅 위치에 들어가는 역할을 맡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경합이 비스코프의 골과 도움을 직접 만들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 인과관계는 경기 영상과 위치 데이터로 추가 확인해야 한다.
공식 리포트에는 후반 아랄 심시르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장면도 언급된다. 조규성에게 기회가 전혀 없었던 것이 아니라, 마지막 마무리가 부족했던 경기였다.

미드필드: 패스는 미트윌란, 경합은 브뢴비

선발 미드필드 지표미트윌란브뢴비
패스9480
패스 성공률92.6%83.8%
키패스23
볼 회수1212
경합2622
경합 성공률38.5%59.1%
미트윌란 중원은 92.6%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공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능력에서는 브뢴비보다 앞섰다.
그러나 경합 성공률은 반대였다.
브뢴비 중원은 59.1%의 경합을 이겼지만 미트윌란은 38.5%에 머물렀다. 공이 정돈된 상황에서는 미트윌란이 강했지만, 경기가 끊기고 전환이 반복되는 상황에서는 브뢴비가 우위를 확보했다.
후반 경기 양상이 빠르게 바뀐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미트윌란은 공을 더 정확하게 연결했지만, 브뢴비는 연결이 끊어진 다음 공을 더 자주 차지했다.

수비: 전개한 미트윌란, 버틴 브뢴비

선발 수비진 지표미트윌란브뢴비
패스187152
패스 성공률88.8%84.2%
인터셉트76
클리어링919
경합 성공1726
실점32
미트윌란 수비진은 187회의 패스와 88.8%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후방에서 공격을 시작하는 능력은 더 좋았다.
브뢴비 수비진의 특징은 클리어링이다. 총 19회로 미트윌란의 9회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는 브뢴비가 더 많은 공격을 허용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로 브뢴비 골키퍼 패트릭 펜츠는 6개의 선방을 기록했다. 하지만 브뢴비 수비진은 추가 실점을 막으며 역전의 시간을 벌었다.
그리고 90+3분, 센터백 루이스 빙크스가 직접 미트윌란 페널티박스까지 올라가 결승골을 넣었다.
수비진의 차이는 얼마나 아름답게 전개했느냐가 아니라, 압박을 버틴 뒤 마지막 한 번의 공격에 참여할 수 있었느냐에서 발생했다.

승부를 바꾼 네 번째 그룹

공격·미드필드·수비만 비교하면 미트윌란이 왜 패했는지 완전히 설명되지 않는다. 결정적인 차이는 교체 선수들이 만들었다.
브뢴비 교체 선수공격포인트
마이켈 라도1골 1도움
쇼 후쿠다1골
필리프 분드고르1도움
합계2골 2도움
브뢴비 선발 공격진의 기록은 0골이었다. 그러나 교체로 들어온 라도와 후쿠다가 각각 득점했고, 라도와 분드고르는 도움까지 기록했다.
라도는 투입 6분 만에 만회골을 넣었다. 후쿠다는 81분 동점골을 기록했고, 분드고르는 추가시간 빙크스의 결승골을 도왔다. 브뢴비 공식 경기 리포트
미트윌란이 선발 공격진의 우세로 2-0을 만들었다면, 브뢴비는 교체진의 2골 2도움으로 경기의 방향을 바꿨다.

조규성의 공격진은 앞섰다. 하지만 경기는 90분이었다

조규성이 포함된 미트윌란 선발 공격진은 슈팅, 유효슈팅, 기회 창출에서 모두 브뢴비를 앞섰다. 중원은 더 정확하게 패스했고, 수비진도 후방 전개에서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세 가지 문제가 남았다.
  • 조규성을 포함한 공격진이 추가 득점 기회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 중원의 높은 패스 성공률이 경합 상황의 우위로 이어지지 않았다.
  • 브뢴비의 교체 공격수들이 만든 속도와 역습에 수비진이 대응하지 못했다.
미트윌란은 더 좋은 출발을 했고, 선발 선수들의 숫자도 더 화려했다. 브뢴비는 버텼고, 교체했고, 마지막 기회를 득점으로 바꿨다.
선발 공격진의 비교에서는 미트윌란이 이겼다. 경기에서는 브뢴비가 이겼다.

데이터 기준

  • 경기: FC 미트윌란 2-3 브뢴비 IF
  • 일시: 2026년 5월 17일
  • 선수 데이터: Sportmonks fixture 19686621
  • 그룹 분류: 선발 포지션 코드 2~5 수비, 6~8 미드필드, 9~11 공격
  • 그룹별 합계는 실제 출전시간이 서로 다른 선발 선수들의 기록이므로 단순 능력 순위로 해석하지 않음
  • 제공되지 않은 선수별 기대득점은 추정하지 않음
  • 공급자 원본에서 불완전하게 집계된 일부 공중볼 수치는 그룹 비교에서 제외함
  • 경기 전개 교차 확인: Superliga, FC 미트윌란, 브뢴비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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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0/2000
  • 아

    아웃사이더2026. 08. 18. 19:58:41

    90+3분에 상대 센터백 빙크스가 미트윌란 박스까지 들어와서 결승골을 넣었다는 대목이 제일 뼈아프네요. 2-2로 끌려간 팀이 마지막 몇 분에 챙겨야 하는 게 상대 수비수가 올라오는 타이밍인데, 앞선 두 실점으로 라인이 계속 밀리다 보면 원래 마크 안 하던 선수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어집니다. 어떤 상황에서 나온 골인지는 본문에 안 나와 있지만, 클리어링 9회밖에 안 했던 수비진이 마지막에 사람 수 세기를 놓친 건 분명해 보입니다.

  • 킴

    킴챠카2026. 08. 18. 12:37:33

    조규성 기록에서 터치 30에 경합 16이라는 게 눈에 확 들어오네요. 저 정도면 공을 소유하는 공격수가 아니라 계속 몸으로 받아내고 버티는 역할이었다는 소린데, 79분 내내 그거 하면 마지막에 발끝 정확도 떨어지는 게 이해가 갑니다. 놓친 기회는 아쉽지만 저 역할 맡은 선수한테 마무리까지 전부 요구하기는 좀 가혹한 것 같아요.

  • 축

    축구는직관2026. 09. 04. 21:01:28

    교체진이 2골 2도움을 만든 흐름은 확실히 인상적입니다.

    • 선

      선출자2026. 09. 05. 00:14:04

      교체 카드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꿨네.

  • 후

    후반전승부사2026. 08. 19. 05:37:09

    유효슈팅 5대0으로 전반을 지배한 팀이 진 거라 더 아쉽네요. 고고르자가 기회 창출 4회에 득점까지 했다는 건 전반에 공격이 진짜 잘 굴러갔다는 뜻인데, 세 번째 골이 한 번만 들어갔으면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됐을 겁니다. 브뢴비 교체 카드가 좋았던 건 인정하지만 미트윌란 공격 전개 자체는 볼 만했다고 봐요.

    • 골

      골대앞수비수2026. 08. 20. 22:29:47

      유효슈팅 5대0이어도 한 골 더 못 넣으면 결국 이런 경기 됨. 숫자가 경기 흐름을 끝까지 보장하진 않더라.

    • 후

      후반전승부사2026. 08. 21. 05:01:41

      맞아요, 전반의 5대0이 후반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었네요.

  • 퇴

    퇴근후킥오프2026. 08. 17. 21:03:04

    선발 공격진 숫자보다 교체진의 2골 2도움이 승부를 바꿨다는 대목이 핵심 같음. 감독의 교체는 체력 보충보다 경기 흐름을 바꾸는 카드일 때 더 크게 보이네.

  • 패

    패스가먼저2026. 09. 04. 06:35:28

    작년에 우리 팀도 전반에 두 골 넣고 3-2로 진 적 있는데 딱 이 느낌이었어. 앞에서 계속 몸으로 받아주던 형이 후반 되니까 공 받으러 내려오는 위치가 점점 낮아지더라고. 그러니까 걷어낸 공이 상대 진영까지 안 넘어가고 죄다 우리 쪽에 다시 떨어졌음. 조규성 경합 16회 얘기 보니까 그날 생각나네. 결국 후반 막판엔 우리 센터백이 상대 박스 안에 서 있더라 ㅋㅋ 지고 있었으니까.

  • 졸

    졸린떡볶이2026. 09. 04. 02:01:56

    뒤에서 패스 187개 찍어놓고 진 건 좀 허무하다

    • 킴

      킴챠카2026. 09. 04. 04:07:33

      그 187개 중에 마지막 한 개만 상대 골문 앞으로 갔어도 됐을 텐데요 ㅋㅋ

  • 골

    골대앞수비수2026. 08. 21. 09:26:29

    2-0인데도 경기 관리 얘기가 빠졌네. 교체만 잘하면 된다는 건 좀 단순함.

  • 발

    발데스2026. 08. 18. 21:21:49

    전반 23분에 2-0 만들어놓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쓸지가 안 보이는 게 제일 크다고 본다. 60분 넘게 남은 상황이면 더 밀어붙일지 내려서 관리할지 팀 전체가 같은 그림을 가져야 하는데, 중원 경합 성공률 38.5%면 그 애매한 구간에서 공이 계속 상대한테 넘어갔을 거다. 초반에 몰아친 팀이 이렇게 되는 건 국내 경기 보면서도 꽤 자주 봤다.

  • 키

    키토산섭취중2026. 08. 18. 15:56:10

    브뢴비 클리어링 19개에 펜츠 선방 6개, 이 조합이 키퍼 입장에선 오히려 리듬 잡히는 상황임. 앞에서 계속 걷어내고 넘어오는 공만 막으면 되니까 준비 자세가 안 무너짐. 반대로 미트윌란 키퍼는 전반 내내 할 일 없다가 후반에 역습으로 갑자기 두세 번 맞은 거라 훨씬 어렵다. 실점 3대2 숫자만 놓고 두 키퍼 비교하기는 애매한 경기.

  • 오

    오른발잡이2026. 08. 18. 13:46:57

    패스 성공률 92.6%인데 경합 성공률은 38.5%. 이 조합이 제일 무섭지. 경기 정돈돼 있을 때만 잘 돌리는 중원이라는 뜻이라. 2-0으로 앞서서 상대가 라인 올리고 경기 끊기기 시작하면 저 숫자가 그대로 드러남. 실점 원인을 교체진 탓으로만 정리하긴 좀 이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