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구단 FC 안양 팬입니다

골대앞수비수2026년 8월 3일 14:12:09
베스트 글에 올라 와 있는 구단 갯수 관련해서 생각해보면.. 너무 쉽게 "시민구단 정리해야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서운한 맘이 드네요.. 저희도 여느 기업구단 팬들 못지않게 시민구단인 내 팀을 사랑하고 팀을 위해 여느 팬들 못지않게 돈 쓰면서 매 경기 호갱당하며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세금 구단.. 부끄러운 현실에 대해서는 인정합니다. 현재 K리그에 시민구단은 10개가 넘죠.. 기업구단만으로 리그 운영이 된다면 그 만큼의 팬덤을 버리자는 말씀이고 또 그 만큼의 인프라와 선수층을 버리자는 말입니다. 또 그 팀에서 유스팀으로 성장하고 있는 선수들도 오갈데가 없어지고요.. 선수 보유량을 늘리고 경기수를 늘리자는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도 기업구단중에 돈버는 구단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선수늘리고 경기수 늘리면 적자를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기업구단이 알아서 할 문제겠지만요) 기업구단 팬분들은 어떤 복을 타고 나셔서 기업구단 팬이 되시고 저희는 어떤 업을 타고나서 시민구단을 응원하게 된건지... 한탄스럽기까지 하네요 ㅎㅎㅎ 아내는 바꿔도 응원하는 팀은 못바꾼다는 말이 있듯.. 저 또한 제가 응원하는 팀이 없어진다면 국내 축구는 안보겠죠.. K리그 팬이 야구팬만큼 많은 것도 아니고.. 축구라는 종목의 특성상 앞으로 팬덤이 더 커진다는 보장은 더 없는 상황에서 시민구단을 없애야할 집단으로만 봐주시는거같아서.. 한탄 글 써봤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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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한결같은달빛 · 2026. 08. 03. 14:16:35

    뭐 시도민구단 정리하자고 글은 썼지만 예전부터 주장하던 것이 1. 추경의 지나친 남발 금지 2 .스폰서쉽을 통한 자립가능하도록 조치(성남건이 있으니 법쪽의 상담을 받은 하는 것을 추천) 3. 세금 지원 감소 이렇게 하고 최대한 세금이 아닌 자립해서 나가면 좋지 않나고 주장하고는 있습니다. 제 댓글에 불편함을 느끼셨으면 죄송하고 단어 선택에 좀 신중하게 해야겠네요

    • 주말축구인 · 2026. 08. 03. 14:17:22

      저는 시민구단을 싫어하는건 아닌데 너무 많이 생겨서 이걸 정리해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자립시켜서 재생이 가능해보이는 구단들은 쭉 나가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알아서 나가리 되게끔하면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고...

    • 브루노 · 2026. 08. 03. 14:52:51

      기업구단 팬분 입장에선 당연히 싫을 거 같긴합니다. 가뜩이나 외로운 K리그 팬의 삶인데.. 야구팬들한테 세금리그라는 욕먹게 만드는 이유를 제공하니까요.. 죄송한 맘도 있고요. 제대로 된 구단 만들 수 있게 더 감시하고 자립할 수 있게 더 돈을 쓰겠습니다..;;

  • 우리동네플메 · 2026. 08. 03. 14:18:30

    팬분들 잘못이야 없죠. 사실 시민구단 없애라는 급진적이고, 대신 튀르키예나 다른데처럼 직접 주는 지원금으로 바로 인건비까지 다이렉트하게 주어지는건 막는거로 변해야한다본니다.좀 정치적으로도 금전적으로도 독립된 구단(그러면서 지역 모두가 이끌어가는)형태가 되어야한다고는 생각합니다. 지원금도 경기장이나 시설인프라정도로만 직접 들어가게 하고요

    • 꾸준한노을 · 2026. 08. 03. 14:18:59

      세금들어가는돈을 높은 사람들보다 유소년이나 인프라에 투자를 좀

  • 후반전승부사 · 2026. 08. 03. 14:19:32

    연맹이 자율적으로 마일스톤(단계별 미션 달성)식으로 점점 지원금 비율 줄이고 자립도 늘려나가는 형태로 관리했어야하는데 방치한게 문제라보네요. 연맹은 자꾸 자율관리 할 생각 없고, 양적팽창할 생각밖에 안보이는거같아서, 이제는 입법밖에 답이없나 싶긴합니다.

  • 졸린떡볶이 · 2026. 08. 03. 14:43:05

    그냥 세금으로 손벌릴 생각하지 말고 딱 번만큼만 써라 이거지 대부분 시도민구단 전면 폐지를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파이나 선수층이 줄어들수는 있어도 지금 축구판에 쓰이는 말도 안되는 인건비 생각하면 그게 맞다고 봅니다

    • 시저 · 2026. 08. 03. 14:47:23

      한국정도 경제력에서 운영비 50억도 못번다면 프로구단은 당연히 접는게 맞고요 하다못해 포르투갈 리그도 3강+브라가를 제외하면 50억-100억 내외의 운영비로 대회치루는데 그게 포르투갈 국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유망주들도 3강+해외 유스에서 체계적으로 크면서 오히려 국대는 황금세대를 맞지 않았나요 유럽애들이라고 보르도, 파르마 이런 명문 클럽들도 괜히 재정난으로 파산시키는게 아니잖아요

    • 기라드 · 2026. 08. 03. 14:56:41

      공감되는 말씀이십니다. 벌지도 못하면서 팀만들었으니 세금 때려붓는건 당연히 개선하거나 척결해야할 대상입니다. 포루투갈의 상황은 우리랑은 다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의 국가들은, 특히 포루투갈이나 이탈리아 같은 구단들은 언어적이나 지리적으로 해외진출에 훨씬 용이한 포지션이라.. 선수만 잘 키워서 팔아도 유지가 가능한 면이 있지않나 하는데..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어떤가요?

    • 축구는직관 · 2026. 08. 03. 15:21:37

      언어권보단 포르투갈 중하위권팀-3강-유럽 빅리그로 이어지는 순환구조가 잡힌게 크죠 나카지마, 타레미, 모리타 등 아시아 선수들도 포르투갈 리그가면 이 순환루트로 뜨는데 멀리 갈거없이 k리그에서도 비슷하지 않습니까 브라질 용병들 시민구단-기업구단-중국,중동진출로 이어지는... 그래서 일부 축구인들이 세금없으면 한국축구판 망한다 뭐 이런 말은 전혀 안믿습니다

  • 왼발의마법사 · 2026. 08. 03. 15:24:43

    저 혼자 내린 결론은.. 국내는 기업구단, 시민구단 가릴거 없이 프로축구가 자생할 수 없음. 시민구단의 세금 투입은 말할 것도 없이 기업구단 역시 사회환원 혹은 모기업 구단주의 변덕(?)일뿐, 이윤이 발생해서 운영하는게 아님. 그런 상황에선 최소 지금의 상태를 유지해야함. (모든 구단이 자립 활동을 병행해야 하는것은 당연하고) 그래야 소속감이 커지고 애정이 커져서 시장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음.

    • 브루노 · 2026. 08. 03. 15:30:26

      비용을 줄이고 버는만큼 써라? 말은 좋지만 결국 대부분의 시민구단들은 만년 하위이거나 일부의 기업구단을 제외하면 잘해서 상스가 아니라 남이 더 못해서 상스가 되는 상황이 발생. 가뜩이나 선수 생명도 짧은데 시민구단 선수들은 (비교적) 저임금만 받다가 은퇴하기 십상이고, 결국 축구선수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의 유입은 감소하고 악순환만 발생. 뭐 이럴거 같슴다.

    • 동네골잡이 · 2026. 08. 03. 15:32:58

      그러니 최소 현 체제를 어느정도 유지하되, 조금씩 개선할 수 있는 변화를 얘기해야지, 시민구단 폐지나 지원금 폐지 같은 급진적인 얘기만 하는건 그냥 국내 프로축구 없애자는 거랑 다를바 없죠.

  • 축구보는주말 · 2026. 08. 03. 15:38:09

    안양은 혹시 시장이 바뀌면 상주처럼 구단이 피해를 볼 수 있는 건가 우려가 되네요.. 워낙 현구단주가 열정적이라..

    • 한결같은달빛 · 2026. 08. 03. 15:40:09

      지난주 청문회 때 모의원이 정리한 자료를 보니 시도민구단들은 수십억 내지 백억의 지원을 받아 간신히 적자를 면하는 것같던데요.. 스폰서를 모집하여 재정 자립도를 매해 늘려 나가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 직관가는날 · 2026. 08. 03. 15:41:09

      있는 팀들부터 이렇게 자립도를 높이고 새로운 시도민 구간의 창단을 결정하는 게 좋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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