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긴 글) 한준희를 위한 변명

축구는직관2026년 8월 3일 11:45:47
최근 몇년 사이 한준희 씨에 대해서 축구팬들의 원망과 비판이 많은 듯 합니다. 아무래도 역할에 대해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크지 않았나 싶구요. 그래서 오늘은 오로지 저의 기준과 생각으로 한준희 씨를 변호하는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제가 한준희 씨와 무슨 각별한 사이여서 옹호하려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한준희 씨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되기 전에는 그냥 축구장에서 만났을 때 얼굴 아니까 인사하는 정도였구요. 부회장된 뒤에도 여러명 모이는 자리에서 같이 식사 한번했을 뿐, 따로 만나서 깊은 이야기를 나눈 적도 없습니다. 다만 옆에서 보기에 너무 안타까워서 그를 위한 변명을 하고자 합니다. 한준희 씨는 지난 2023년 5월부터 작년(2025년) 2월까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맡았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협회 임원이 아닙니다. 며칠전 국회 청문회에 다른 축구협회 관계자들과 같이 출석하다 보니까 지금도 협회 부회장 자리에 있는걸로 아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물러난지 벌써 1년반이 넘었으니까 그런 오해는 없으면 좋겠습니다. 그날 청문회 마지막 시간에 한준희 씨는 자신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있을때 어떤 일을 했는지 줄줄이 나열하며 하소연을 했었는데요. 아마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있으면서 도대체 무얼 했느냐는 비난을 받는 것이 무척 억울해서 그런 말을 했을 것입니다. 아침부터 하루종일 대기하고 있었는데 말할 기회조차 제대로 주지 않으니 속으로 화도 많이 났을 겁니다. 그래서 인간적으로는 그 억울함이 이해는 갔습니다. 하지만 발언 내용은 좀 구차해 보일 뿐 그다지 호소력이 크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차라리 협회 임원으로 일하면서 느꼈던 소감이나 현 상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 더 나을뻔 했습니다. 청문회에서 목소리 큰 어느 국회의원이 “한준희 씨는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으로 있으면서, 대한축구협회장과 쿠팡플레이 대표이사 사이에서 거간꾼 역할을 하며 유착을 도왔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정말 그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발언이었습니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그냥 맹목적으로 내뱉는 질타 뿐이었으니까요. 대한축구협회가 쿠팡플레이와 공식후원사 계약을 맺은 것은 한준희 씨가 협회 부회장되기 한참전인데 어떻게 그런 어처구니없는 예단을 했을까요. 유착이라는 부정적인 단어를 쓸만큼 범법 행위도 없었구요. 축구협회와 쿠팡플레이에는 협상과 계약을 담당하는 부서가 엄연히 있습니다. 두 기관을 연결하는 에이전시도 있습니다. 한준희 씨가 두 단체 사이에서 도대체 무슨 역할을 할수 있었을지 의문입니다. 2023년 봄, 승부조작범 사면 파동으로 대한축구협회 집행부가 전원 사퇴하고 새롭게 이사진을 꾸릴 때 한준희 씨는 부회장에 위촉됐습니다. 취임 소감으로 “한국 축구를 정상화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협회에 전달하고 서로 소통하는데 이바지하겠다”는 말을 언론에 했습니다. 외부에서 비판만 하기보다는 직접 안으로 들어가서 일해보겠다, 문제를 발견하면 내부에서 쓴소리도 하겠다는 생각이었겠죠. 물론 그동안 한번도 해보지 않은 축구 행정을 경험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개인적 욕망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 정도 욕심은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매월 6백만원을 받은 것이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활동비인지 자문료인지 정확한 명칭은 모르지만 저도 나중에 문체부 감사 발표를 통해 알았습니다. 일을 해야 하니 활동비를 지급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6백만원은 솔직히 예상보다 많았습니다. 그 정도 액수의 돈을 받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주는 축구협회가 문제지, 받는 사람 잘못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합니다. 애초에 한준희 씨가 “매월 6백만원씩 주지 않으면 나 부회장 안할거야” 하지는 않았을거니까요. 저의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아마 협회는 “상근하는 부회장이나 분과위원장님들은 얼마씩 드리는 걸로 했구요. 비상근 부회장님들에게는 6백만원 드리는 것이 협회 방침이니 참고해 주세요” 했겠죠. 이 상황에서 “나는 일절 돈 받지 않고 내 사비로 일할게요” 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없을거구요. “6백만원은 너무 많으니까 3백만원만 주세요” 하는 사람도 찾기는 쉽지 않을겁니다. 매월 6백만원 받고 탱자탱자 놀기만 했다면 욕을 먹어도 할말이 없을 겁니다. 그러나 한준희 씨가 청문회 때 길게 나열한 활동 내역은 제가 보기엔 다 맞습니다. 그만큼 자질구레한 일을 많이 했습니다. 축구계에서는 유명세가 있고, 이미지도 좋다보니까 이곳 저곳에서 부르는 일이 많았겠죠. 한준희 씨가 어디 갈때는 아내가 항상 운전기사 역할을 하고 있던데요. 부부 금슬이 웬만큼 좋지 않으면 그렇게 하기 힘든데, 아무튼 저는 잘 이해가 안갔습니다. ^^. 점심 먹으러 축구협회 직원들이 축구회관 건물을 나올 때면 한쪽 모퉁이 벤치에서 책읽고 있는 아내분을 자주 볼수 있었습니다. 그 분이 거기 앉아있는 날은 한준희 씨가 협회에 출근했다는 뜻이죠. 부회장에 위촉된 2023년 당시 대표팀 감독은 클린스만이었습니다. 한준희 씨는 초기부터 클린스만에 대해 굉장히 비판적이었습니다. 한국 감독으로 부임하기전 클린스만의 행적을 잘 아는 해외축구 전문가라면 그런 시각은 당연했는지도 모르죠. 몇경기 치르고 난 뒤에도 “그냥 입만 청산유수다” 이런 식으로 저에게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외부에는 그런 생각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중계 해설 할때도 적당히 에둘러서 표현을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태도에 대해 팬들은 실망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신랄하게 비판해 주기를 바랐겠죠. 그러나 제가 보기엔 한준희 씨의 처신이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있는 사람이 어쨌거나 협회가 선임한 감독을 비난하는 것이 더 부적절하니까요. 만일 한준희 씨의 평소 생각대로, 또는 팬들이 바라는대로 말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한준희 부회장도 클린스만에 반기들었다. 대표팀 총체적 난국’ 이런 썸네일로 인터넷에 대문짝만하게 도배가 됐을 겁니다. 벤투 감독 시절에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유튜브 방송에서 벤투의 전술이나 선수 기용을 비판(또는 비난)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걸 보고 저를 비롯한 협회 직원들이 전부 아연실색했습니다. 외부인도 아니고 협회 임원이 대표팀 감독을 그런 식으로 질책하는 것은 처음 보는 일이었으니까요. 대표팀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쓴소리했다고 둘러댈수는 있겠지만, 그 정도라면 선을 넘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물론 입이 가벼운 김병지 씨의 평소 스타일 때문인지 크게 화제가 되지는 않았지만요. 협회 부회장으로 있는 동안 가장 큰 이슈는 아무래도 2024년 홍명보를 감독으로 선정한 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였습니다. 이때도 한준희 부회장은 대외적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부회장이긴 하지만 해당 업무와 관련된 직책이 아니었고, 관여하지도 않았기에 뭐라고 하기에 곤란했을 겁니다. 또 언론이나 팬들의 비판에 대해 협회가 계속 반박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가 쉽지 않았을 겁니다. 임원회의 같은 내부 모임에서는 어떤 말을 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때는 협회에서 보직을 맡고 있지 않을 때라 참석을 못해서 어떤 생각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팬들은 아마도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처럼 한준희 부회장에게 내부자 폭로를 기대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하지 않은 것에 대해 팬들이 실망하는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직 구성원인 당사자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이죠. 자기만 좋은 소리듣고 인기 유지하겠다는 속셈이냐는 소리 듣기 십상이구요. 소신있고 바른말하는 ‘사이다 정치인’의 모습에 많은 국민들은 환호합니다. 정치인들은 그럴수 있습니다. 국회의원 중에는 소속 정당의 당론과 다르게 자신의 소신을 언론에 밝히기도 하고, 국회 본회의 투표에서 당론과 반대되는 투표를 하기도 합니다. 그럻게 할수 있는 이유는 정치인들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아야만 정치 생명을 유지할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설사 당 지도부와 싸우더라도 자신한테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면 소신대로 행동합니다. 정당도 국민들 여론을 봐야 하므로 엇박자내는 정치인을 함부로 내치지는 못하는거구요. 그러나 그런 선출직들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의 조직 구성원들은 그렇게 조직의 방침에 반대되는 언행을 하기 쉽지 않습니다. 공무원들은 말할것도 없구요(당연히 검사들은 제외 T.T). 공기업, 민간기업할 것 없이 기업체 임직원들이 딴소리했다가는 눈총을 받거나 심하면 잘리기도 하지요. 물론 저는 한준희 부회장이 부회장에서 잘릴까봐, 또는 더이상 월급받지 못할까봐 무서워서 아무 말 하지 않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협회 임원으로 일하지 않으면 생계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무능력한 사람은 아니니까요. 속으로는 끙끙 앓았을지는 몰라도, 조직 구성원으로서 기본적인 예의는 지키는 것이 맞다는, 어쩌면 보통 사람들이 흔히 하는 판단을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과격한 어떤 국회의원의 말처럼 ‘온갖 부정과 비리가 일상화되어 있는 부패 조직’이라면, 한준희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임원으로 오더라도 욕을 한바탕 실컷 퍼붓고 즉각 그만 두었을 겁니다. 저 역시도 당장 퇴사했을 것이고, 꿈을 갖고 대한축구협회에 입사한 다른 젊은 직원들도 얼마못가 전부 사표를 던졌겠죠. 일이 힘들고 적성에 맞지 않아서, 다른 좋은 곳에서 스카웃 제의가 와서, 내가 생각하는 비전과 맞지 않아서, 이런 이유들로 중도에 퇴사하는 직원들은 봤습니다. 그러나 “협회에 비리가 너무 많아 양심상 도저히 견딜수 없어서 그만 두겠다”는 직원을 저는 한명도 본적이 없습니다. 축구팬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거나, 잘못된 결정으로 대한축구협회가 지탄을 받는 일은 자주 있어도,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부패로 얼룩진 구제불능의 썩은 조직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오랫동안 종사하다보니 축구협회 임직원들이 부정과 비리에 익숙해져서 둔감해진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기도 합니다. 한준희 씨 역시 ‘축구 적폐’들과 어울리다보니 초심을 잃은 것 아니냐는 말도 합니다. 사람이니까 매너리즘에 빠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축구를 둘러싼 환경 자체가 늘 긴장하지 않을수 없게 만듭니다. 일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도 말입니다. 대한축구협회처럼 많은 미디어들이 취재하고, 수많은 팬들이 현미경 들여다 보듯 쳐다보는 조직도 대한민국에서 많지 않습니다. 부정과 비리는 오히려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곳에서 더 자라나게 마련이죠. 어떤 대기업의 임원이 퇴사하고나서 유튜브 방송에 나와 그 기업의 문제를 고발한다고 해도 크게 뉴스거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 사람을 아는 국민들이 거의 없을 뿐더러 내용 자체도 그다지 관심을 끌기 힘들기 때문이죠. 그러나 2002 월드컵 멤버 한사람이 축구협회 욕하면 수만명이 조회하고 언론에서 받아씁니다. 그만큼 관심도가 높고 주목을 받기 때문에 조그만 문제도 더 크게 보이고, 사람들의 입에서 자주 회자되니까 그렇게 보일수 있습니다. 저는 대한축구협회가 우리나라의 어떤 조직보다 깨끗하다고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이런저런 문제도 많고, 그러다가 어쩌다 한번 잘할 때도 있고, 그냥 우리가 생각하는 보통 직장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가 옆길로 조금 샜습니다. 이제는 부회장직에서 물러났으니 협회에서 있는동안 느꼈던 것을 자유롭게 이야기도 하면서, 축구 발전을 위해 쓴소리도 좀 해주기를 한준희 씨에게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저도 그게 무리한 요구는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부담을 느낄수도 있지요. 나온지 얼마됐다고 자기가 몸담았던 조직에 돌을 던지냐, 같이 몸담았던 사람들에 대한 매너가 있어야지, 저 혼자 잘난척하고 배려라곤 없는 사람이란 소리를 들을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공손하고 조심스러운 한준희 씨 성격상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지금의 모습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한준희 씨를 향해 ‘애초 기대했던 모습에 비해 활약(?)이 적어 섭섭하고 실망했다’ 정도의 비판은 얼마든지 할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달달한 돈과 명예의 유혹에 넘어가 소신을 져버린 배신자라거나, 권력 욕심을 이기지 못하고 부패의 카르텔에 가담한 변절자 등으로 비난하는 것은 적어도 저의 기준으로는 사실과 매우 동떨어진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2024년 연말 제가 축구협회에서 정년퇴직 하기 직전에 한준희 부회장을 본적이 있습니다. 오래 이야기를 나눈 것은 아니었지만 짧은 대화 속에서도 그의 축구에 대한 애정과 관심, 진실함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짐작합니다. 며칠전 청문회 생중계를 통해 오래만에 한준희 씨 얼굴을 봤는데, 흰머리도 더 늘어난것 같고, 마음고생 때문인지 볼살도 많이 빠지고, 아무튼 2~3년새 나이든 티가 확 났습니다. 1970년생이니까 그래도 아직은 현역에서 얼마든지 일할수 있는 나이입니다. 건강 잘 추스르고, 중계방송석에서 활기찬 모습으로 축구팬들 앞에 다시 서주기를 희망합니다. 다만, 전기고문 받는 듯한 샤우팅은 듣고 싶지 않습니다. 그건 제가 좀 싫어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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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 킴챠카 · 2026. 08. 03. 11:57:02

    오늘 싸줄에 올라온 미국대학의 한국인 모임 회장 이야기를 보면 한준희씨는 무엇을 잘못하였는지 알수있습니다. https://soccerline.kr/board/18361265?searchWindow=&searchType=0&searchText=%ED%9A%8C%EC%9E%A5&categoryDepth01=0&page=0 한준희씨가 부회장으로서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였는지 알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돈 받은만큼 일을 했겠죠. 아니..

    • 아웃사이더 · 2026. 08. 03. 12:01:44

      돈 받은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했을수도 있습니다. 욕을 덜 먹기 위해서건..진심으로 축구를 사랑해서건.. 그것은 한준희 개인의 사정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청문회는 대한민국 축구 전체를 논하는 자리였다는 점이고.. 한준희씨 정도 되는 인물이 홍명보가 감독이 되는 불합리한 절차가 가져올 후폭풍과 홍명보의 감독으로서의 자질을 몰랐을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개 개인이라기엔 부회장이라는 직책과 그동안 공인으로서 팬들에게 받아온 사랑이 한준희라는 이름의

    • 선출자 · 2026. 08. 03. 12:07:28

      무게가 결코 가벼운 사람이 아닙니다. 홍명보가 감독으로 선임되는 순간에 부회장직 던지고 나왔어야죠. 명백하게 잘못된 일인데 침묵하면서 본인이 가진 이름의 무게를 축협의 잘못을 덮는데 일조한 것 아닙니까. 정치적인 무게를 가진 사람이 정치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게 중립은 아니겠지요. 잘못을 저지른 쪽에 무게를 실어주는 행위이지.. 이런 글을 쓰시는 것을 보면 아직도 한준희씨는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계실 것 같군요.

  • 주말축구인 · 2026. 08. 03. 11:58:47

    작성자 지난글 보시면 ------------------------------------------------------------------------------------------------------------

  • 축구보는주말 · 2026. 08. 03. 12:01:27

    부회장이긴 하지만 해당 업무와 관련된 직책이 아니었고 관여하지도 않았기에 뭐라고 하기에 곤란했을 겁니다. 이런 말씀은 받아들이기 어렵네요 그렇다며 한준희씨는 뭐하러 그 조직에 갔으며, 무슨 성과를 냈나요 부회장을 그만두고도 아무 말 없었던 건 무슨 이유일까요? 밖에선 충분히 비판의 목소리 낼 수 있는거 아닌가요? 한국축구를 위하는 마음이 있다면요..

  • 캐서린 · 2026. 08. 03. 12:02:20

    싸줄에선 동조받기 쉬운글은 아닌듯합니다. 오죽하면 싸버지였을까를 생각해보면... 적어도 싸줄에서 최고의 지식인격의 포지션이었고 기대했던 역할을 안했다는게 실망 포인트죠 어떤 일을 해왔다라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감독 선임관련 목소리를 내주고, 협회의 부조리를 일부 개선할수 있는 사람으로 생각했지만 소시민이었다. 하고 넘어가기엔 부회장 직위가 가볍지가 않죠 해설하면서도 극도의 조심성을 보여주곤 하는데 행정에서도 똑같이... 팬들의 스피커를 기대한 실망이죠.

  • 새벽풋살러 · 2026. 08. 03. 12:02:41

    이 사람은 늘 축협쪽 대변하기 바쁘네

    • 빛승우 · 2026. 08. 03. 12:21:19

      저를 비롯한 협회 직원들이 모두 아연실색했다잖아요 ㅋㅋ 협회직원임

    • 총알슛 · 2026. 08. 03. 14:01:09

      협회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한 것같음?

  • 총알슛 · 2026. 08. 03. 12:03:11

    작성자 지난글 이영표, 박지성의 행보는 실망 홍명보를 청문회에 부르는 건 대한민국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일 ------------------------------------------------------------------------------------------------------------------------

  • 마음가는수달 · 2026. 08. 03. 12:03:21

    쿠팡플레이와 축구협회의 유착을 한준희가 중개했다는 주장에 근거가 부족하다면 그 부분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한가지 억지 주장을 반박했다고 해서 한준희 부회장에 대한 나머지 비판까지 모두 부당해지는 것은 아님 글 내용은 한준희가 좋은 사람이라는 근거일 뿐 부회장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는 근거가 되지 않음.좋은 사람과 유능하고 책임 있는 임원은 별개의 문제에요.

    • 오른발잡이 · 2026. 08. 03. 12:07:00

      취임 당시 스스로 "잘못된 부분에 직언하는 역할을 맡겠다","팬과 언론의 비판과 쓴소리를 가감 없이 협회에 전달하겠다"고 했음 한준희가 돈을 받고 부패 카르텔에 가입했다가 아니라 개혁과 소통,직언을 약속하고 들어간 유명 인사가 정작 협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가 터졌을 때 어떤 실질적 역할을 했느냐고 그래서 조직 예의를 지키느라 침묵했을 뿐이니 비판하지 말자는건 변명거리도 안되는 저급한 수준의 핑계임

  • 기라드 · 2026. 08. 03. 12:04:56

    부회장 재직 중에는 아무 말 못하는건 뭐 이해할 구석이 없는건 아니지만 이제는 축협에서 나온 상황이고 한국 축구 지금 개판 오분전 다 된 이 마당에 축협의 적폐들 내부비리들 비판 못하면 그냥 그 나물에 그 밥인 거죠. 하다못해 최근 청문회에서라도 축협에 대해 목소리 낼수 있는 공개적인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자기 변호로만 일관해버렸으니.

    • 축구보는주말 · 2026. 08. 03. 12:06:33

      다른건 몰라도 최소한 이번 청문회에서만큼은 용기를 냈어야 맞다 봅니다. 축협의 실책과 비리에 대한 각종 직언을 하는건 축협을 배신하는 것도 아니죠 한국 축구를 위해서라면 필요한 과정이기도 하니까요.

  • 왼발의마법사 · 2026. 08. 03. 12:05:14

    뭐 애초에 기존 체제를 뒤흔들면서 자기 발언하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생각했으니 그 점은 그러려니 하지만 단순 명예직이 아닌 부회장씩이나 되는 직책에 있던 사람이면 뭐가 어찌되었든 일정부분 책임이 있는 것이고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 축구는직관 · 2026. 08. 03. 12:06:32

    한준희는 마지막 발언에서 보수를 받으면 안되는게 원칙이었다 내 잘못했다 대충 요런식으로 말하는게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 캐서린 · 2026. 08. 03. 12:07:29

      이게 보통의 인터뷰 자리였으면 그런 말을 할수도 있기는 한데 청문회다 보니 법적으로 엮일수 있는지라 그 부분은 말하기가 어려울수도 있겠다 생각은 들더군요.

  • 골대앞수비수 · 2026. 08. 03. 12:09:56

    전에 쓴 글들과 이글을 연결해서 작성자 글쓴 의도를 생각하면 뻔히 나오네요. 박지성 이영표 행보는 실망이고 한준희는 변호받을만한 인물인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당신을 좋게 생각하긴 어렵네요

    • 느긋한민트초코 · 2026. 08. 03. 12:11:04

      홍명보 국감출석은 대한민국 수준 하락... 축협 직원 되십니까??ㅋㅋㅋ

    • 캐서린 · 2026. 08. 03. 12:12:12

      그러네요.. 축협에 있지도 않은 이영표 박지성은 실망인데 그 카르텔 한 가운데에서 부회장직하고 있던 한준희는 쉴드라니..

    • 타코 · 2026. 08. 03. 14:02:25

      축협 전 직원같네요...

  • 골대앞수비수 · 2026. 08. 03. 12:10:20

    긴 글 읽었습니다만.. 대한축구협회가 쓴 돈에 대해 감사하겠다는데 자료제출 안 하겠다는 말 부터가 일단… 이런 말이 있습니다. 백로야 까마귀 있는 곳에 가지 말라고… 하지만 일단 갔으면 정말 그것이 한국축구를 위한 일이 였는지… 생각해보면 아니었겠죠 회장 통틀어 부회장..나오는 이야기보면 국민세금에 있어 그들의 인식행위를 알 수 있죠…

  • 주말축구인 · 2026. 08. 03. 12:36:38

    한준희가 축협에 들어 간다 했을때 싸줄러 포함 대다수의 축구팬들은 문제 많던 축협에 들어가 대외적으로 문제에 대해 공론화하여 제대로 굴러가길 바랬습니다. 본인도 축협들어가고 원투펀치인가 나와서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제대로 고칠것은 고치겠다 정도의 뉘앙스로 얘기했고요 근데 정작 들어가서 불의에 입을 가리고 모르쇠 했죠. 자문료로 나오는 월 600이 달콤했는지 모르죠 사람들이 기대한것은 부회장이 아니니 이제 쓴소리 하는걸 기대한게 아니라

    • 조용한달빛 · 2026. 08. 03. 12:40:07

      그 속에 있으면서 쓴소리 하길 기대한것입니다. 저도 한준희가 축구에 대한 애정, 진심 의심하지 않습니다. 돈벌이가 그건데 당연히 애정하고 관심갖아야죠 그렇다고 축협들어가서 눈감고 귀닫고 입다문게 축협안에 있으니까 당연한거다 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 선출자 · 2026. 08. 03. 12:52:51

    ㅋㅋㅋ 글만 싸고 댓글이나 피드백은 전혀 없는거까지 축협 직원 답네요ㅋㅋ 물론 저도 길어서 읽지는 않았습니다

  • 유니폼수집가 · 2026. 08. 03. 13:08:51

    문진석 김병지도 실망좀 해주세요 선택적 실망입니까? 남들이 비판해주니 얘기안한다 이런 얘기는 집어치우시고요

  • 오늘도구름 · 2026. 08. 03. 13:16:11

    축협 해체수순 밟고 쓰니도 축협실업자되면 국내축구 발전하겠다

  • 축구팬그자체 · 2026. 08. 03. 13:29:06

    댓글 왜 안달고 도망갔느냐고 한 분도 있는데, 저도 점심은 먹어야죠..그동안올린 글에 대댓글을 저만큼 많이 달았던 사람도 없다고 자부하는데 서운합니다..^^. 댓글 내용들이 대동소이해서 여기 글로 갈음합니다. 부정적 반응 많을거라 당연히 예상했구요(그 와중에 추천눌러 주신 분들께는 감사).. 팩트의 문제라기보다는 관점의 차이라 반박할 필요는 없을것 같고 다른 분들 의견 존중합니다. 저의 생각은 본문에 웬만큼 다 적었으니 추가로 더 할말도 없구요..

    • 후반전승부사 · 2026. 08. 03. 13:30:58

      본인이 축협하고 관련있는지 좀 써주시고 인증 좀 해주시죠.

    • 축구팬그자체 · 2026. 08. 03. 14:03:52

      축협 전 직원인 듯? 읽으실 거면 그거 감안해야 할 듯...

  • 축구팬그자체 · 2026. 08. 03. 13:52:02

    이 분이 올리신 글이 몇 개 있었는데, 추천이 달리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본인 생각들이 다 있는 거니까 존중은 합니다만... 제 입장에서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 점입니다. 축협은 부패 집단으로서의 속성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이 2년 전과 지난 주 국회 질의 과정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지금은 축협 관련 어떤 사안에 대해서도 옹호하는 글이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 칼퇴마렵다 · 2026. 08. 03. 13:53:21

    앞으로 문체부 감사, 국회 국정감사와 수사를 통해 구동안 있었던 많은 불합리한 점들, 위법 사항들이 철저히 밝혀져서 관련자들에게 어히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협회와 관련된 사안 중에 잘못이 털끝만큼도 있었다면 어떠한 선처도 있으면 않됩니다. 국민들이 그동안 많이 봐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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