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맨시티 경기에서 움직임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예를 들면
------------------나님--------------
----상대--------상대---------내편
--내편-------상대-------상대-------
요 라인이면 우리나라 선수들은 나님이 오른쪽 내편으로 주거든요? 측면에서 풀어보라고?
근데 맨시티 애들은 왼쪽 아래 있는 내편이 움직임과 동시에 나님이 중간의 상대 ----- 상대 요 라인에 패스를 줍니다.
그럼 왼쪽 아래 내편 선수가 공을 잡음과 동시에 오른쪽 내편 애가 오른쪽 아래 상대뒤쪽으로 침투합니다.
근데 왼쪽 아래 내편선수가 걍 생각도 안 하고 원터치로 바로 패스줘요
이런식으로 풀어가니까 정신차라니까 키퍼랑 1:1 상황이 많이 나온거고, 슛팅을 허용하게 되는겁니다
위에 보시면 알겠지만 우리편이 3명인데도 4명을 순식간에 무력화 시켜요
1:1은 지양하고(근데 세메뇨는 그런거 모르고 걍 닥돌모드인게 제일 무서웠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본적으로 2-3명이 공격을 전개해가더군요.
그리고 이 중심에 있던게 라인더르스인데, 라인더르스가 계속 효율적으로 좋은 공간에 포지셔닝하고, 공을 받거나 흐름을 살려주니 애들이 살살 녹더군요
라인더르스 말고도 필 포든, 코바치치가 계속 유기적으로 포지셔닝해주고 더미런 해주면서 패스를 이어나가는게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측면에서도 세메뇨랑 누리가 패스 쳐주기는 하는데 돌파에 가까웠고 세메뇨도 그런 시츄가 되면 적극적으로 패스로 풀어나가고(라지만 닥돌이 제일 무서움 ㅋㅋ)
이제 2:1이 아닙니다. 3:2로 축구 하는 거에요 요즘은... 기본적으로 2:1을 방지하기 위해 2:2로 세우니 더 많은 3명이 3:2 로 싸워줘야하는 시대인거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인상이 깊었어요
괜히 삼각형 삼각형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
이제는 삼각형도 아니라 사각형입니다. 사각팬티가 더 좋잖아요(??)
우리나라 선수들이랑 감독들이 배워야할건 이런 움직임도 있지만 예측 가능한 쉬운 패스가 아니라
과감하게 가운데로 찔러주는 패스, 그리고 그 움직임에 맞는 나머지 선수들의 움직임 이런 세세한 디테일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뭐... 하루 발 맞춘 케이리그 애들이 이걸 파훼할 정도의 전술 움직임(수비)을 가져가는게 무리니 개털리는게 당연한거고 ㅋㅋㅋㅋㅋㅋㅋ
맨시티 애들은 이짓만 매번하는데 뭐 잘하는게 당연한거죠. 이거가지고 뭐라고 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보고...
그래서 어제 패배보다는 이피엘에서 더블 한 애들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파악해보는 귀중한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이번에 보여준 맨시티의 전술적 가치를 다른 감독들이 좀 보고 연구해보는 자세를 보여줬음 하네요